세상은 언제나 바다입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망망대해, 까치노을 굽이치는데 나침반도 등대도 없습니다.
외로운 존재, 운명처럼 사람은 섬입니다. 잊고 있을 뿐, 사람은 모두 바다에 떠있는 섬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섬은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물 위에 떠있는 빈배처럼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서로의 상채기를 드러내어도 부끄럽지 않을, 빈 가슴을 서로서로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섬을 찾을 때까지..
섬을 찾으셨는지요? 오늘 그대의 섬은 어디에 있는지요?
오늘도 마음을 흔들고 가는 바람같은 것... 선한 눈빛 하나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