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나 한 수

취한배 2004. 8. 3. 18:05
 

에 쓰다 가는 세월

몇 년을 싸안고 누워야 푸르려나.

시린 푸른 물결 술렁이는

대숲 발치에서 슬그머니 열리는

세포의 빗장

이파리 한 잎 열반에 이른 듯

도로위로 뛰어든다.

들었을까

푸른 공명

 

 

사랑 없이 늙어가는 날이 많아진다.

'술이나 한 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 가여운 설레임아  (0) 2004.08.05
격정  (0) 2004.08.04
멍하니  (0) 2004.08.01
한낮의 몸짓  (0) 2004.07.31
취한 별  (0) 200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