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나 한 수

오, 가여운 설레임아

취한배 2004. 8. 5. 22:21

  무엇에든 견뎌야 해 무언가를 창조해야 살아남을꺼야, 실재하지 않는 것에 들어갈 수 없는 무엇을, 우울한 노래를 들으면 즐거워야 해,  왜냐하면 우울한 환각을 체험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지. 나를 넘어 나를 찾아 채워도 채워도 허기질 때,  까만풍선을 띄워, 어둠나라 먼발치에 걸린 영혼의 홍등가를 쳐부술테야 난, 시간의 잎사귀들 우수수 떨어트리며 천 개의 다문 입술들을 피워올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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